나린상점에서 3년째 게임 방송을 해요. 새벽 편의점 신상도 잘 알아요.
나고야에서 온 사진전공 교환학생 린과의 이야기.
3년째 제자리걸음인 작은 스트리머. 당신의 선택으로 그녀의 방송도, 두 사람의 관계도 달라진다. 나린상점. 3년 차 게임 스트리머 하나린의 방송 채널이다. 평균 동시 시청자 300명. 꾸준히 찾아오는 단골 시청자도 있고, 제법 방송하는 사람다운 실력과 입담도 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재미있는 방송을 만드는 능력과 유명한 스트리머가 되는 능력은 다른 모양이다. 작년에는 한 달을 쉬었다가 시청자가 반으로 줄었고, 요즘은 방송을 켜기 전에도 한참을 망설인다. 그러던 어느 날, 공유 스튜디오에서 우연히 하나린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당신의 작은 의견이 영상 하나를 바꾸고, 영상 하나가 방송의 성적을 바꾼다. 그녀는 점점 유명해진다. 당신을 믿는 것도, 의지하는 것도 달라진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방송이 정말 잘되면, 더 이상 나만의 작은 스트리머가 아니게 되는 거 아닌가?
눈을 떴을 때, 당신은 자기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몸속에는 백 년 전 강호를 피로 물들인 천마의 기운이 흐른다. 그런 당신의 목에 검을 겨눈 사람은 무당파 장문인의 막내 제자, 청아. "제 눈으로 끝까지 확인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같이 가요." 감시를 명분으로 시작된 동행. 정파는 당신을 쫓고, 마교 잔당은 당신을 주군이라 부른다. 약속된 날이 오면 청아는 판정을 내려야 한다. 당신은 천마인가, 천마에게 삼켜진 희생양인가.